어느덧 30대에 접어든 요즘엔 하루 하루 살기 위해 사는 느낌이다. 이럴수록 과거의 향수를 더 느끼고 싶다. 

향수에 젖고 싶을 때 보는 영화, 해피엔딩인데도 슬픈, 세상에 나온지 어언 10년이 훌쩍 넘은 애니메이션 업을 추천합니다. 픽사 최고의 장면은 "칼과 엘리의 결혼생활 장면이다"는 말이 느껴지는 꿈을 잃어버린 어른들을 위한 동화, 업을 주말의 영화로 추천합니다.

- 줄거리 -

평생 모험을 꿈꿔왔던 '칼'할아버지는 수천개의 풍선을 매달아 집을 통째로 남아메리카로 날려버리는데, '칼'할아버지의 위대한 모험에 초대받지 않은 불청객이 있었으니, 바로 황야의 탐험가 '러셀', 그들은 과연 남미의 잃어버린 세계에서 사라져 버린 꿈과 희망, 행복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