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일몰 명소 <부석사>에 다녀와서
- 조회수 455
- 작성자 솔솔
- 작성일 2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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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전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인 부석사에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유홍준 작가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읽으면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 중 하나였는데요. 왜 이제야 왔을까싶을 정도로 너무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절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부석이라는 커다란 바위와 무량수전이 유명한 곳이었는데요.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왕명을 받들어 화엄의 큰 가르침을 펴던 곳인데 삼국유사 속 설화에 따르면 의상대사가 당나라에서 유학을 마치고 귀국할때 그를 흠모한 여인 선묘가 용으로 변해 이곳까지 따라와서 줄곧 의상대사를 보호하면서 절을 지을 수 있게 도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도적떼들이 나타나자 선묘가 바위로 변해 날려 물리친 후 무량수전 뒤에 내려앉았다고 하네요. 이 이야기와 함께 부석사를 둘러보니 더 특별하게 와닿았습니다. 또 산 속의 절인데도 free wifi가 되는게 신기했어요. 아무래도 관광객들을 배려한 것이 아닐까 싶었지만 독특했답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부석사는 일몰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는데요! 저의 그리 좋지 않은 핸드폰 카메라로는 다 담기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여주는 사람마다 달력 사진 같다면서 ㅎㅎ 칭찬을 해주더라구요. 올해 단풍이 예쁘게 물들지 않아서 다른 때보다 풍경이 덜 아름답다고는 했지만! 그래도 참 아름다웠어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정말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과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은 그런 여행지였어요! 여러분께도 추천드립니다~
부석사
경북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로 345
관람료 : 성인 2천원 / 중고등학생 1500원 / 초등학생 1000원